2020 소상공인 소공인 정부 지원사업 11 - 백년옥
주변에 뽑힌 백년가게를 보고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50년밖에 안 됐는데 저기가 무슨 100년이야. 선정된 백년된 가게의 경우, 정확히는 "100년 지속이 가능한 가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한민국의 경제발전 속도와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현 시점에서 100년 지속된 가게를 찾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지속가능경영을 하는 우수 소상공인과 소기업을 발굴해 추가성장을 지원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책백년방의 취지입니다.2018년에는 81개사, 2019년에는 200개 정도의 기업을 선정하였으며, 2020년 한 해 동안 전국 300개사 내외의 기업을 발굴하여 지원할 예정입니다.일본에서는 수백 년의 가업을 계승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기술력과 노하우를 떠나 오랜 업력을 가지고 한 업을 몇 대에 걸쳐 운영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국가, 사회적 문화유산이 될 것입니다. 수공기술 쪽에서 국가공인의 명장을 발굴 육성해 나가면 도소매 음식업종 등 생활밀착형 업종에서 이와 유사한 사업체를 골라내고, 이를 가지고 백년옥이라는 이름으로 관리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 지원 자격은 도·소매, 음식 업종으로 30년 이상 사업을 운영해 온 우수 소상공인 및 소기업입니다. 사실 요식업이나 도소매업종의 경우 영세업종이기 때문에 세금이나 기타 여러가지 사유로 중간에 사업자를 변경폐업 가족명의 신규 재등록하는 경우 등에 따라 현 시점의 사업자등록사항이 해당기간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나 기존 폐업 사업자등록증 및 가족관계증명서 등 합리적인 자료제시를 통해 실제 사업영위가 장기간 이루어졌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이를 증명할 수 있습니다.
사실 글을 쓰고 있는 저도 2018년 백년옥 지원사업 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백년옥 지원 권유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1965년부터 50년 이상 2대 1업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자격요건은 충분하지만 문제는 가업을 이어받아 10년 전에 아버지 명의의 사업자를 폐업하고 제 명의로 사업자 신규등록하여 서류상 대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해당 내용을 설명했더니 소상공인들의 경우는 흔한 일이라며 과거 폐업 사항이나 가족관계 증빙서류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신청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올해 공고에는 해당 내용을 처음부터 명시해서 발표했습니다. "재창업 및 가업승계 시 사업자등록증상의 관련 업력을 포함한 산정(증빙제출 필수)" 최종적으로는 개인사정으로 신청은 못했는데 언젠가 갖추면 도전해보겠습니다. 왜냐하면백년옥사업자체가정부에서추진하는것이기때문에선정이되면여러가지지원혜택을받을수있기때문입니다.
- 컨설팅 : 점포별 부족분야 분석 및 맞춤형 컨설팅 지원 - 교육 :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우수 백년점 소상공인 교육강사 활동 - 금융 : 보증 및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우대 - 홍보 : 현판제공, 방송신문 민간 O2O 플랫폼 등 온·오프라인 통합홍보 - 네트워크 : 주기적 워크숍 등을 통한 소통, 협력관계 구축 - 신청우대 :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 신청시 우대
백년옥의 유효기간은 지정일로부터 3년간이며, 향후 성과평가 후 재지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신청은 소상공인지원센터 방문접수 및 email(100year@semas.or.kr)로 가능합니다. 경영자의 전문성, 제품 및 서비스의 차별성, 마케팅의 차별성, 조직관리 수준 및 재무 성과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고 합니다.
서울시에서도 비슷한 사업이 있었습니다. 백년옥 서울판 오래가게가 그것입니다. 오래가게의 경우 서점, 슈퍼, 탁구장, 사진관, 목욕탕 등 다양한 업종을 선정하여 서울시 서울스토리 온라인 플랫폼(http://www.visitseoul.net), 비지트서울 홈페이지(http://www.visitseoul.net 등을 통해 홍보하고 이를 연계하는 문화관광 코스와 콘텐츠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양 사업 모두 가업 승계등에 의해 업종을 지속적, 안정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분이라면 한번 신청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